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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특집 코너] 학점 잘 받는 팁! (with 이윤성 학생)
  • 작성자김한진
  • 날짜2021-04-29 15:12:08
  • 조회수414

뉴스레터에 첫 선을 보이기 위해 얼마전부터 진행한 <에자공 궁금증 모음> 코너 설문.

 

바로 빠꾸없이 이런 질문을 받았다.

 

필자는 누구에게 이런류의 충고를 해줄 만큼 학점이 좋지 않다.

 

 

그래서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수소문한 끝에 이 분야의 전문가를 모셨다.

바로 암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 2년차 이윤성 학생.

말이 필요한가? 그는 최우수 졸업생 명단에 자랑스럽게 이름이 새겨져 있는 수재이다.

바로 그의 노하우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에너지자원공학과 14학번 이윤성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민기복 교수님의 암반공학연구실에서 석사과정으로 재학 중입니다. 현재는 셰일과 같은 암석에서 잘 보이는 이방성이라는 성질을 찾아내는데 인공지능을 접목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좋아하는 공부를 하자!

먼저 좋은 학점을 받으려고 대학을 다니는 것은 바람직한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굳이 학점을 받는다면 당연히 좋은 학점 받고 싶지만 그게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를 가지게 되는 부분이 생긴다면 그 부분에 집중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학점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저의 경우에는 학부 때 수학이나 역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2학년이 되고 나서는 타 학부 수업을 찾아 듣기도 했습니다. 사실 미분방정식 수업을 들은 것이 시작이었는데 편미분방정식이 유체역학이나 열전달에 많이 사용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는 역학 수업을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위에 나열한 수업들이 학점을 잘 주는 수업들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해당 과목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이유는 제가 관심을 두고 있었고 그에 따라 학기의 대부분을 이런 과목들에 집중하였기 때문입니다.

 

Part1. 이해할 영역과 암기할 영역을 구분하라!

지금까지는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만 한 것 같아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하자면 이해할 부분은 이해하고 암기할 부분은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쉬운 예시로 학부생 여러분들이 공학수학 시간에 배우는 열전도 방정식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열전도 방정식이 왜 그러한 형태를 가지게 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장 시험에 나오지는 않더라도 수치해석을 포함한 추후 다른 전공 수업을 듣는데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열전도 방정식을 푸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보통 해가 어떤 형태를 가진다는 가정으로부터 풀이가 시작되는데 이런 것들은 이해의 영역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의 풀이과정이야 이해를 해야 하겠지만 해의 형태를 초기에 잘 설정해주지 못한다면 풀이를 이해해도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또 공대 역학 수업들에 나오는 문제들은 그 풀이가 지나치게 긴 경우도 있습니다. 유체역학 수업을 들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 덮고 풀어보려고 하면 막막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겠다는 전략 정도는 머리 속으로 숙지하고는 있어야겠죠. 물론 이런 얘기들의 대전제는 해당 수업에 대한 이해를 잘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해를 못하고 있다면 문제가 조금만 달라져도 암기한 것이 쓸모가 없겠죠.

Part2. 주변의 도움을 구하자!

좋은 학점을 만들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부분은 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생 시절에 교수님들께서 주신 과제를 수도 없이 제출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풀어낸 과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과 서로 물어보고 알려주면서 발전해 나가거나 함께 수업 듣는 선배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많습니다. 그때 그런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마냥 어떻게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도움만 받으려 한다면 협력이라고 말하기도 힘들 뿐더러 스스로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주변 친구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자세를 가진다면 처음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새롭게 얻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런 얘기를 하면 꼭 생각나는 책이 하나 있는데 바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입니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 나오는 예서가 독서 토론회 옴파로스에서 언급한 책이기도 한데요. 책 내용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저자가 하려고 했던 말 중에 협력하지 않은 집단보다 다 함께 이타적으로 협력한 집단의 생존 확률이 더 높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공부하기 보다는 삼삼오오 모여서 함께 공부할 때 더 큰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마치며..

끝으로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고 있을 학부생 후배님들을 응원하며 이 글에는 담지 못했지만 학점뿐만 아니라 대학생 때 해볼 수 있는 활동들도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학생으로서 있는 시절이 여러분들께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겠습니다.

 

 

<학부생 궁금즘 특집 기사>는 계속됩니다.
추가로 학과 생활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구글 폼(https://forms.gle/jXMyE4gzw3WVLNBv5)으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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